관리자

[2009-08-05 17:28:56]

공정위, 2009년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 분석·발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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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정위, 2009년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 분석·발표





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사업확장을 위한 '주식취득'보다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'합병'이 활발

○ '09년 상반기에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기업결합이 크게 줄었음

기업결합 심사건수는 188건으로 '08년 상반기(291건*) 및 하반기(259건)에 비해 각각 35.4%, 27.4% 감소

* '08.7.1. 상향된 기업결합 신고 기준(신고회사 자산·매출액 1,000억원 → 2,000억원)을 '08년 상반기에 적용할 경우 기업결합 심사건수는 252건임

국내기업의 기업결합('08상 233건→ '09상 165건, 29.2% 감소)보다 외국기업의 기업결합('08상 58건→ '09상 23건, 55.2% 감소)이 더욱 큰 폭으로 감소

* '09년 상반기 세계 기업들의 기업결합 총액은 9,420억달러로 '08년 상반기에 비해 40% 감소하여 반기기준으로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(톰슨로이터)

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실물경제의 침체로 사업확장을 위한 기업결합이 크게 감소한 반면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결합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

다만, 2분기 들어 기업결합 신고(119건)가 크게 증가하는 등 최근 기업결합이 점차 회복되는 추세(1분기 신고건수는 98건)

* 1월(35건) → 2월(33건) → 3월(30건) → 4월(34건) → 5월(39건) → 6월(46건)

○ 기업결합금액은 총 85.3조원으로 외국기업간 대형 M&A로 인해 '08년 상반기(72.9조원) 및 하반기(69.9조원)에 비해 각각 17%, 22% 증가하였음

국내기업의 기업결합금액은 9.8조원(165건)으로 '08년 상반기(12조원)에 비해 18.3% 감소하였으나, 하반기(6조원)에 비해 63.3% 증가

(예) SKT-SK네트웍스 전용회선 영업양수(1.5조원), KT-KTF합병(1조원) 등

외국기업의 기업결합 금액은 75.5조원(23건)으로 '08년 상반기(60조원) 및 하반기(62.6조원)에 비해 각각 25.8%, 20.6% 증가

(예) Bank of America-Merrill Lynch 인수(65조원), Canaan Media Holdings-오비맥주 인수(2.25조원), China Minmetals-OZ Minerals 영업양수(1.6조원), Fiat-Chrysler 인수(1.5조원) 등

○ 대규모기업집단의 기업결합건수는 63건으로 '08년 상반기(81건) 및 하반기(72건)에 비해 각각 22.2%, 12.5% 감소하였음

※ 결합금액은 5.4조원으로 '08년 상반기(7.3조원)에 비해 26% 감소하였으나 하반기(4.1조원)에 비해서는 31.7% 증가

기업결합은 합병(22건, 35%), 합작회사 설립(11건, 17%), 주식취득(11건, 17%), 임원겸임(10건, 16%), 영업양수(9건, 14%)의 순으로 많았음

경기침체속에서도 계열회사 영위업종과 관련성이 있는 전자부품, LED 등 신성장산업분야에 진출

○ 결합수단별로는 합병(32.4%)이 가장 많았고, 그 뒤로 주식취득(30.9%), 영업양수(13.3%), 임원겸임(12.8%), 회사설립(10.6%) 순임

'08년 상반기에 비해 주식취득(120건→58건), 회사설립(40건→20건), 영업양수(41건→25건)는 감소한 반면, 합병은 크게 증가(38건→61건)

이는 실물경기 위축에 따라 회사설립이나 주식취득* 등을 통한 사업확장보다는 합병**을 통해 경영효율화 등 내실경영을 도모한 것으로 판단

* GS-쌍용(주식취득), 롯데주류BG-두산(주류부문 영업양수) 등
** KT-KTF(합병), 현대모비스-현대오토넷(합병), LG이노텍-LG마이크론(합병) 등

○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기업결합이 감소하였으나, 전기전자, 정보통신·방송업은 '08년 상반기에 비해 증가

제조업 분야는 기계·금속(23건, 12.2%), 전기전자(21건, 11.2%), 석유화학(11건, 5.9%) 등의 순으로 기업결합이 많이 이루어졌음

(예) 롯데알미늄-롯데기공(합병), 현대모비스-현대오토넷(합병), LG이노텍-LG마이크론(합병), LG디스플레이-우리LED(주식취득), 애경정밀화학-애경피앤씨(합병) 등

서비스업 분야는 정보통신·방송업(28건, 14.9%), 금융업(24건, 12.8%), 건설업(17건, 9%) 등의 순으로 기업결합이 많이 이루어졌음

(예) KT-KTF(합병), SK텔레콤-SK네트웍스(영업양수), 한화건설-제일화재해상보험(주식취득)

지난 1년간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국내외 기업결합이 위축되었으나, 실물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부터는 기업결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
(끝)

출처 : 공정거래위원회